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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2025년 7월 9일 오후 3시 2분경, 인천 서구 백석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수영장에서 차아염소산나트륨(소독제 성분)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

    이 사고로 작업자 포함 16명이 호흡곤란과 어지럼증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며, 이 중 한 명은 중상자로 분류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

     

    사고 개요와 원인

    사고는 수영장 기계실에서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주입하던 중 호스가 이탈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

    이 물질은 흔히 ‘락스’의 주성분으로 알려져 있으며, 눈·피부·호흡기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산화제입니다.

    지하 2층 밀폐된 기계실에서 누출되면서 주변 거주자와 작업자들이 직접 영향을 받았습니다.

    피해자 상태 및 치료 상황

    • 총 16명 병원 이송
    • 이 중 A씨(41세, 작업자)는 중상자
    • 다수는 경증의 호흡기 자극 증세
    • 모두 적절한 치료 중, 생명엔 지장 없음

    신고 접수 및 초기 대응

    119 신고 직후 32분 만에 대응 1단계 발령, 소방 인력 105명과 장비 48대 투입

    • 누출 차단
    • 현장 환기 및 희석 작업
    • 화학물질 배출을 위한 배풍 조치
    • 현장 통제 및 안전조치 완료

    차아염소산나트륨의 위험성과 주의점

    강력한 살균 소독력을 가진 산화성 화학물질로, 고농도 상태에서는 인체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.

    • 눈, 피부, 호흡기 자극 유발
    • 특히 밀폐 공간에서 농도 상승 시 위험도 증가
    • 취급 시 반드시 고무장갑, 보안경, 마스크 등 보호장비 착용

    응급처치 요령

    • 피부 접촉: 15분 이상 흐르는 물로 세척
    • 의복 오염: 즉시 벗기기
    • 눈에 들어갔을 때: 렌즈 제거 후 깨끗한 물로 15분 이상 세척
    • 흡입 시: 신선한 공기 있는 곳으로 이동, 증상 지속 시 병원 방문

    아파트 수영장 관리 문제 지적

    이번 사고는 정기적인 수질 관리 작업 중 작업자의 실수로 추정됩니다.

    하지만 보호장비 미착용, 지하 공간의 밀폐성, 안전수칙 미준수 등 복합적인 요인이 대형 사고로 번질 뻔했습니다.

    사고가 주는 경고

    • 일상적인 화학물질도 방심하면 안 된다
    • 공공시설 화학물질 취급자 안전교육 필수
    • 정기 점검과 응급대응 체계 확립 필요

   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, 이번 사고는 사소한 실수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.

    여러분이 사는 아파트 수영장은, 정말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나요?

     

     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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